커튼콜

[굶어가며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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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쯤인가 안습의 판매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절절히 토로하는 포스팅을 하나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개중 가장 나아보이는 판매고를 자랑하는 <목소리>가 저 정도였죠. 아무리 인기 없는 작품을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한들, 어찌 판매지수 1000을 돌파하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는지...;; 그때 포스팅에 아무 거나 판매지수 1000만 넘어만 보라고 벼르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링크한 포스팅을 작성한 때를 기점으로 <목소리>의 판매고가 조금씩 올라가더니만 급기야는 3주쯤 지나니 다음과 같은 수치를 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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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약 한 달 전인 3월 10일의 스크린샷입니다. 500 전후로 왔다갔다 하던 판매지수가 2000을 넘기리라고는 미처 예상을 못 했어요. 이 정도 판매량이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블랙캣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반응이 괜찮은 편입니다. 아울러 삼진아웃 위기에 몰렸던 인드리다손 또한 이 작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체면치레를 한 셈이 됐습니다. 이 작품의 나쁘지 않은 반응에 힘입어 <저주받은 피> 또한 덩달아 좀 더 나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그래도 아직 1쇄를 넘긴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어찌됐든 <목소리>는 제가 TTB2 광고를 단 이래 처음으로 광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명예롭게 퇴장하는 첫 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그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녹색은 위험>은 광고 목록에 들어있는 것이고 <구부러진 경첩>은 빠진 것이지요. 리뷰보다도 비굴한 읍소형 포스팅이 더 잘 먹힌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민망하지만, 한 달에 100원 정도를 찍던 광고 수익이 그런 비굴한 홍보 이후 한 달 동안 3000원을 찍었다는 점에서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군요...;; 또한 책이 좀 더 관심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 덧붙여서 제 이런 조그마한 홍보 방식이 약간은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 또한 고무적입니다.

명예롭게 퇴장하는 <목소리>에 대해 갈채를 보내는 바입니다.



ps. 자자, 블랙캣 시리즈 편집자 님, <The Draining Lake> 내주실 건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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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eachel [2009/04/04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세를 이끌고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무척 기대해볼 수 있겠는데요~ (>_<)
    그나저나 2000이 넘다니.. 팬으로서 눈물이.. (ㅜㅜ)

    • acrobat [2009/04/05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사실 이것보단 <스몰 플레인스의 성녀>를 밀고 싶었는데, 그건 여전히 답보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