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02/h2008022516545084330.htm
* 기사 자체는 판타스틱 2월호의 유럽 미스터리 특집 북유럽 파트보다 좀 더 낫다. 일간지 기사이니 볼륨 자체는 좀 떨어질지언정, 국내 번역본 위주로 기사를 구성하려면 이런 접근 방식이 더 효과적이니까. 내용 자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기획이라면 이처럼 '기사다운' 글쓰기가 우열을 가르는 셈이다.
* '올해는 1월에만 5편의 장편이 나와 큰 폭의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라는 수치는 좀 허수인 것이, 암비에르센의 엘링 시리즈가 한꺼번에 네 편이 출간됐기 때문이다. 분명 해를 거듭하면서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올해도 그러한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는 장담할 수가 없다. 국내 출간된 북유럽 소설들이 대부분 망해서 말이지...-_-a
* 2000년대 출간 현황에서 추리소설 쪽만 살펴보면, 발란더 시리즈 5편이 단연 압도적이다. 두 편씩 나온 카린 포숨이나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이 2006년에서 2007년에 나온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발란더 시리즈는 당시 국내 추리소설 시장 상황에서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훌륭한 기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교정 좀 신경쓰지...;;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성공이 북유럽 소설(특히 추리소설) 출간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 작품의 성공은 국내 추리소설 팬덤에서 형성된 관심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까치에서 출간되었을 때는 금방 절판되었다가, 몇몇 애호가의 지지로 인하여 관심이 증폭되어 한때는 <점성술 살인사건>가 더불어 재간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추리소설로 평가받기도 했으니까. 그러니까 이 작품이 예전에 출간된 적이 없었다면 절대 국내에서 이 정도의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작품의 재간은 참 절묘한 타이밍을 잡은 좋은 기획이었으며 홍보도 훌륭했다. 추리소설에 대한 관심의 고조되던 시점과 일본 추리소설이 득세하기 직전의 타이밍을 잘 잡아서 출간되었을뿐만 아니라, 김연수를 비롯한 명사들의 적절한 지지를 홍보수단으로 잘 이용했다. 또한 이 작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스타급의) 번역가에게 작품을 맡긴 것도 좋은 선택이었으며 추리소설 팬덤과 일반 소설 독자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어필하려는 의도 또한 좋았다.
그런데 이쯤에서 드는 궁금한 점은, 과연 이 소설을 사서 끝까지 다 못 읽고 덮은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꽤 많을 걸. 평균치보다 좀 더 높으리라는 쪽에 카린 포숨의 작품을 건다.
*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출판사들이 새로운 작가보다 상업적으로 검증된 작가 위주로 ‘안전 경영’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앞으로도 그리 성숙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검증된 작가 위주의 출판을 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소개가 안 된 상황이긴 하다. 그런데 이 검증이란 것은, 영어로 번역된 바 있는 작품이란 뜻과 대동소이하다.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번역가를 찾기 힘든 현실도 현실이지만, 기획 자체가 영어권 데이터베이스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 탓이다. 어쩌겠나.
* 기사 자체는 판타스틱 2월호의 유럽 미스터리 특집 북유럽 파트보다 좀 더 낫다. 일간지 기사이니 볼륨 자체는 좀 떨어질지언정, 국내 번역본 위주로 기사를 구성하려면 이런 접근 방식이 더 효과적이니까. 내용 자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기획이라면 이처럼 '기사다운' 글쓰기가 우열을 가르는 셈이다.
* '올해는 1월에만 5편의 장편이 나와 큰 폭의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라는 수치는 좀 허수인 것이, 암비에르센의 엘링 시리즈가 한꺼번에 네 편이 출간됐기 때문이다. 분명 해를 거듭하면서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올해도 그러한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는 장담할 수가 없다. 국내 출간된 북유럽 소설들이 대부분 망해서 말이지...-_-a
* 2000년대 출간 현황에서 추리소설 쪽만 살펴보면, 발란더 시리즈 5편이 단연 압도적이다. 두 편씩 나온 카린 포숨이나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이 2006년에서 2007년에 나온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발란더 시리즈는 당시 국내 추리소설 시장 상황에서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훌륭한 기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교정 좀 신경쓰지...;;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성공이 북유럽 소설(특히 추리소설) 출간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 작품의 성공은 국내 추리소설 팬덤에서 형성된 관심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까치에서 출간되었을 때는 금방 절판되었다가, 몇몇 애호가의 지지로 인하여 관심이 증폭되어 한때는 <점성술 살인사건>가 더불어 재간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추리소설로 평가받기도 했으니까. 그러니까 이 작품이 예전에 출간된 적이 없었다면 절대 국내에서 이 정도의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작품의 재간은 참 절묘한 타이밍을 잡은 좋은 기획이었으며 홍보도 훌륭했다. 추리소설에 대한 관심의 고조되던 시점과 일본 추리소설이 득세하기 직전의 타이밍을 잘 잡아서 출간되었을뿐만 아니라, 김연수를 비롯한 명사들의 적절한 지지를 홍보수단으로 잘 이용했다. 또한 이 작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스타급의) 번역가에게 작품을 맡긴 것도 좋은 선택이었으며 추리소설 팬덤과 일반 소설 독자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어필하려는 의도 또한 좋았다.
그런데 이쯤에서 드는 궁금한 점은, 과연 이 소설을 사서 끝까지 다 못 읽고 덮은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꽤 많을 걸. 평균치보다 좀 더 높으리라는 쪽에 카린 포숨의 작품을 건다.
*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출판사들이 새로운 작가보다 상업적으로 검증된 작가 위주로 ‘안전 경영’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앞으로도 그리 성숙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검증된 작가 위주의 출판을 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소개가 안 된 상황이긴 하다. 그런데 이 검증이란 것은, 영어로 번역된 바 있는 작품이란 뜻과 대동소이하다.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번역가를 찾기 힘든 현실도 현실이지만, 기획 자체가 영어권 데이터베이스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 탓이다. 어쩌겠나.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