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문답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문답 내용을 생각하기 전에 받아주실 법한 분을 먼저 꼽아보는 소심함이란...;;;
호야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어쩜 이리 귀여운 닉네임으로 변경을...>.<)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글쎄요. 겨우내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봄이 되면서 꽤 나아졌는데, 요 한 달 사이에 다시 도지는군요. 하루에 많아야 서너 시간밖에 못 잘 뿐더러 그나마도 자는 시간이 엄청 불규칙해져서 컨디션이 항상 안 좋아요. 피부도 많이 안 좋아졌고요. (...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피부에 관심갖기 시작한 것이 근래 들어서인지라-_-) 효과적인 불면증 퇴치법 수배합니다.독서 좋아하시는지요? - 뭐, 그렇죠. 예전처럼 활자로 되어 있는 건 일단 읽고부터 하지는 않지만요.그 이유를 물어보아도 되겠지요? - 활자를 좋아하니까요. 시각적 이미지가 주는 메세지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탓도 있고요.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일주일에 두 권 정도, 한 달에 열 권 내외 정도 하는 것 같군요. 읽었던 걸 다시 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읽는 책은 보통 몰아서 읽는 편입니다. 사실은 잘 안 세요.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일단 장르소설 중에서도 추리소설. 그리고 순문학과 인문/사회과학 서적이 대충 비슷한 비율이겠군요.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남에게 선물로 주지 말아야 할 물건 1호.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독서의 정의가 뭐든간에 최소한 제게는 수면제는 아니더군요. (제발 잠 좀...;;;)한국의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 책 읽는 건 자랑은 아닌데 자랑거리로 생각한단 말이죠.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거장과 마르가리타 - 미하일 불가코프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마침 책상에 놓여 있군요. 좋아하는 장르소설을 꼽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만화책도 책이라 여기시나요? - 아니면 뭐겠어요.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아니면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문학이요. 대학 들어가서 몇 년 동안은 비문학을 더 많이 읽었는데, 요 몇 년은 그 반동인 셈이죠.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게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 한 그 논리를 논파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런 주장 속에 편견이나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는 한 그런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그 논리를 깨뜨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아뇨.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데요.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글쎄요. 은근히 판매고에 신경쓰고 있을 겁니다.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한강, 엘러리 퀸.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 장편 좀 써주세요.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 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오시는 블로거가 누구시더라...(자주 오시는 분 계시면 안부라도 좀...;;;) 몇 분은 이미 하셨더군요. Iphinoe 님, 단비 님, 렉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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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 무려 수면 클리닉이란 데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배운 걸 몇 가지 꼽아보자면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햇볕 쪼일 것
- 자기 두 시간 전부터 인터넷 금지
- 자기 전에 미리 방 안을 어둡게 할 것
- 자기 전 족욕해서 체온 올리는 것 권장
- 침대에서 절대 딴짓(즉 독서) 하지 말 것. 침대에서 딴짓하면 몸이 침대를 자는 곳이 아니라 딴짓하는 곳으로 인식함
- 일어나는 시간을 앞당기고 싶으면 하루에 전날보다 30분 이상 기상, 그 이상은 무리임
그거 말고도 몇 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하여튼 기억나는 건 이 정도고,
다른 건 다 하겠는데 인터넷 금지랑 침대에서 독서 금지는 절대 못 지키겠더라. ㅠ.ㅠ
이거 무슨 바르게 살기 미션 내용도 아니고... 당장 침대 머리맡에만 책 100권 가까이 꽂혀 있는데-_-?
그러니까 말이지...ㅠ.ㅠ
추리소설 문답이라, 재밌겠군요. (눈이 탐욕으로 빛난다-_-)
트랙백이 안 걸리는데, 설치형 블로그에서만 벌써 두 번째라 이런 오류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좋아하는 작가에 한강 씨도 꼽으실 줄은 몰랐어요. 장편을 써달라는 건 이분 이야기겠지요?
추리소설 문답을 만들면 추리소설 크로스워드 정도는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_-?
트랙백은 마음을 비우고 하면 걸리는 묘한 기능이라지요.
아아...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트랙백은 자꾸 시도하다 보면 걸리는 모양이군요. 마음부터 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