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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브

2018년 5월 04일 - 미분류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가 지난주에 종영했다.
라이브를 알게 된 것은 2주 전쯤이다.
웹서핑을 하다가 배성우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있다고 하여 살펴보니 이 드라마 라이브였다.
배성우 배우는 2013년 봄에 연극 이제는 애처가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배우였고 이제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직접 보았던 배우를 TV와 영화관에서 만나게 되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연극과 뮤지컬보다는 아무래도 TV와 영화 쪽이 수입이 많다 보니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진출하는 배우들을 보면 잘 풀리는 것 같아서 팬으로서도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이젠 무대에서 만나볼 기회가 적어지겠구나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연어가 태어난 곳을 찾아서 회귀하듯이
무대의 즐거움을 기억하는 배우들은 반드시 무대로 돌아와 다시 관객들과 만날 거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18부작 드라마 라이브 최종화의 엔딩이 촬영된 곳은 코엑스 사거리였다.
코엑스로 박람회나 전시회 보러 갈 때 촬영장소 찍어올 거다.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쓴 드라마 라이브는 경찰드라마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경찰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보통 경찰드라마라고 하면 경찰청이나 경찰서의
강력반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강력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상상하게 되지만
이 드라마는 경찰서보다 하위조직인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을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에서부터 특색이 있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한정오와 이광수가 연기하는 염상수가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오와 상수 외에도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으니 배성우가 연기하는 오양촌이다.
정오와 상수는 경찰학교 훈련생 시절에 교관으로 잠시 근무했던 양촌과 인연을 맺는다.
정오와 상수는 전국에서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홍일지구대에 배속된 후
양촌과 다시 만나게 되며 악연인지 호연인지 알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주취자(술에 취한 인간)의 난동, 국회의원의 갑질, 생활고로 인한 자살, 성폭행, 살인사건 등
다양한 사건을 취급하면서 드라마는 홍일지구대 경찰들의 고단한 업무상을 보여준다.
한편으론 공적인 업무와는 별개로 지구대 대원들의 개인사를 다루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오와 상수, 이혼의 위기에 놓인 양촌과 안장미(배종옥) 부부 외에도
지구대장 기한솔(성동일)과 다른 대원들의 힘들고 아픈 인생이 다루어지며
사람 냄새가 나는, 웃음과 눈물이 있는 감동 가득한 휴머니즘이 그려진다.



꼬리 자르기식으로 개인을 희생시키는 드라마 속 경찰조직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지만
동료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행동하는 경찰들의 동료애와
시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주인공들의 사명감에 박수를 보냈다.

라이브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였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경찰들의 노고에 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드라마 라이브 홈페이지

귀에 감기는 OST 또한 뇌리에 남는다.




In Your Light - Jon Allen.




Carry Me - Family of the Year.




Coming Home - The Getaway Plan.



P.S. 대한민국 경찰 계급

파출소는 2개 이하의 읍, 면, 동을 관할하고 2~30명이 근무하고
지구대는 3개 이상의 읍, 면, 동을 관할하고 4~60명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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